이 대통령 지지율 51.2%···부동산 리스크에 2주 연속 소폭 하락

[리얼미터]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1.2%로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공개한 10월 4주차 주간 집계에 따르면, 국정 긍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1.0%포인트 하락한 51.2%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44.9%로 변동이 없었다.

정치권에서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불거진 고위 공직자 ‘갭투자’ 의혹과 여권 인사들의 연이은 부적절 발언이 정책 신뢰도 저하로 연결됐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다만 코스피 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과 한미·한중 정상회담 조율, 지방 민생 소통 행보 등이 낙폭을 일부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정당 지지도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측됐다. 지난 23~24일 진행된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대비 2.4%포인트 하락한 44.1%를 기록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0.6%포인트 상승한 37.3%로 집계되며 양당 간 격차는 9.8%포인트에서 6.8%포인트로 좁혀졌다. 조국혁신당은 3.3%, 개혁신당 3.5%, 진보당 1.5%로 나타났다.

이번 두 조사는 모두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정수행 평가는 표본오차 ±2.0%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 5.0%, 정당 지지도 조사는 표본오차 ±3.1%포인트(95% 신뢰수준)에 응답률 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