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 조사에 비해 1.0%P 하락한 51.2%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이후 2주 연속 하락세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고위 공직자의 '갭투자' 의혹과 여당 인사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이어 터지면서 지지율 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규제 대상인 서울과 수도권에서는 지지율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코스피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한미 관세협상에 집중하는 등의 경제·외교 행보는 중도층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에너지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20일~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19명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1.0%P 하락한 51.2%(매우 잘함 39.3%, 잘하는 편 11.9%)를 기록했다. 반면, 부정 평가는 동일한 4.9%(매우 잘못함 36.6%, 잘못하는 편 8.3%)로 집계됐다.
일간으로는 지난 금요일(17일) 52.0%(부정 평가 45.3%)로 마감한 후, 21일(화)에는 50.9%(1.1%P↓, 부정 평가 45.6%), 22일(수)에는 52.8%(1.9%P↑, 부정 평가 43.6%), 23일(목)에는 52.5%(0.3%P↓, 부정 평가 43.5%), 24일(금)에는 49.6%(2.9%P↓, 부정 평가 45.8%)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2%P↓), 대전·세종·충청(4.9%P↓), 광주·전라(2.9%P↓)에서 하락했고. 대구·경북(2.8%P↑), 서울(2.2%P↑), 인천·경기(1.1%P↑)에서는 상승했다.
서울은 긍정 5.15% 부정 45.0%, 인천·경기 긍정 54.4% 부정 42.0%, 대전·세종·충청 긍정 48.2% 부정 46.6%, 호남 긍정 71.5% 부정 25.5%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42.2% 부정 54.5%, 대구·경북은 긍정 37.8% 부정 56.2%로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60대(3.9%P↓), 30대(2.0%P↓), 70대 이상(1.7%P↓)에서 내렸고, 20대(3.5%P↑)는 상승했다.
20대 긍정 35.3% 부정 58.5%, 30대 긍정 43.6% 부정 53.8%로 부정이 높았다.
40대는 긍정 64.5% 부정 33.1%, 50대 긍정 63.6% 부정 33.6%, 60대 긍정 51.3% 부정 46.2%로 긍정이 높았다. 70세 이상은 긍정 43.6% 부정 48.6%로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중도층에서는 긍정평가가 1.2%P 오르며 긍정 52.9% 부정 4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5.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Copyright ⓒ 폴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