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8% "통일 필요"…'전쟁 위협 해소·경제발전' 이유…47.3%는 "北, 협력·지원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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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8% "통일 필요"…'전쟁 위협 해소·경제발전' 이유…47.3%는 "北, 협력·지원 대상"

폴리뉴스 2025-10-27 09:30:14 신고

[그래픽=민주평통 여론조사 갈무리]
[그래픽=민주평통 여론조사 갈무리]

국민 3명 중 2명 이상은 통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민주평통이 26일 공개한 3분기 '국민 통일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남북통일이 필요하다는 국민은 68.6%(매우 필요 35.5%, 어느 정도 필요 33.1%)로 조사됐다.

불필요하다는 응답은 30.4%(별로 필요하지 않다 19.0%, 전혀 필요하지 않다 11.4%)였고 모름/무응답은 1.0%였다.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1년 전인 지난해 3분기 조사에선 74.6%, 지난해 4분기 65.6%, 올해 1분기 67.9%, 올해 2분기 68.9% 등으로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선 하락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책연구기관인 통일연구원이 지난 20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는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이 49.0%로 절반을 밑돈 것과 달리 민주평통 조사에선 '통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과반을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통일이 필요한 이유로 전쟁 위협의 해소 31.1%, 경제 발전 29.4%, 민족의 동질성 회복 14.4%, 자유와 인권 실현 12.3% 등을 꼽았다.

통일에 가장 영향력을 미치는 나라는 미국(60.2%)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중국(28.3%), 러시아(3.7%), 일본(2.4%)이 뒤를 이었다.

북한이 우리에게 어떤 대상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협력·지원 대상이라는 응답해 47.3%로 조사돼 경계·적대 대상이라는 응답 40.8%보다 많았다.

한국의 안보 상황은 안정적(49.7%)이라는 응답과 불안정(49.3%)하다는 응답이 비슷하게 집계됐다. 

남북관계를 적대·대결에서 화해·협력으로 전환하기 위해 우선해야 할 사항이 무엇이냐는 물음에는 '남북 간 적대행위 중단 등 군사적 긴장 완화 조치'라는 응답이 35.7%로 가장 많았다.

북미정상회담이 재개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49.1%)는 관측이 높다(46.8%)는 의견을 다소 앞질러 북미회담을 기대한다는 의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달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요청에 "가능하면 올해 만나고 싶다"고 한 발언에 대한 평가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업체 글로벌알앤씨㈜가 지난달 12∼14일 전국 19세 이상 1천명에게 전화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9.7%였으며, 95%의 신뢰수준에서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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