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카드의 제왕, 이제 택시 회사 된다?” 엔비디아, 로보택시 프로젝트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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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카드의 제왕, 이제 택시 회사 된다?” 엔비디아, 로보택시 프로젝트 착수

M투데이 2025-10-27 09:25: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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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엔비디아(NVIDIA)가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계 최대 시가총액 기업으로 성장한 엔비디아는 그동안 자동차 업계의 AI 기술 파트너로 활동해왔지만, 이번에는 직접 완전 자율주행 택시 개발에 나서며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그동안 엔비디아는 그래픽카드와 반도체 제조사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AI 컴퓨팅과 자율주행 하드웨어의 핵심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엔비디아는 자율주행 개발용 ‘드라이브(Drive)’ 플랫폼을 통해 차량용 SoC,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툴을 통합 제공하고 있으며,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재규어랜드로버, 비야디(BYD), 루시드, 샤오미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엔비디아가 자체 개발 중인 DRIVE AGX Thor 시스템이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로보택시를 개발 중이며, 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의 다단계 구조 대신 ‘단일 연속 신경망(single-stage neural network)’으로 제어하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채택했다.

엔비디아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최근 진행된 전사 회의에서 공식 발표되었으며, 프로젝트 리더는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 책임자 루치 바가바(Ruchi Bhargava) 가 맡고 있다.

출처:엔비디아
출처:엔비디아

엔비디아 내부 관계자는 중국 매체 36Kr에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비즈니스 확장이 아니라 로보택시용 ‘기술 모델(technical reference model)’을 제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엔비디아가 직접 로보택시 운영 사업을 시작할 가능성과 폭스콘의 EV 전략처럼 완성차 파트너사에 기술 레퍼런스를 제공하기 위한 쇼케이스 성격이라는 두 가지 해석이 병존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프로젝트 초기 단계에서 약 30억 달러(약 4조1천억 원) 을 투자할 계획이며, 미국 주요 대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내 로보택시 시장은 웨이모(Waymo)가 피닉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오스틴, 애틀랜타 등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며 선도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바이두 아폴로(Apollo Go), 포니.ai(Pony.ai), 위라이드(WeRide), 모멘타(Momenta) 등이 경쟁 중이다.

이 시장은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엔비디아의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 통합 역량이 투입될 경우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의 판도에 중대한 변화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 은 “자율주행차는 로보틱스 산업의 첫 번째 대규모 상업화 사례이며, 향후 1조 달러 규모의 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엔비디아는 오랜 기간 축적한 AI 컴퓨팅 자산을 바탕으로 로보택시를 통해 ‘완전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모델’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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