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포커스] 은행권, 캄보디아 범죄 배후 그룹에 14.5억 이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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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포커스] 은행권, 캄보디아 범죄 배후 그룹에 14.5억 이자 지급

한스경제 2025-10-27 09:25: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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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감금·폭행 사건 범죄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프린스그룹’에 지급한 이자만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은행권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감금·폭행 사건 범죄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프린스그룹’에 지급한 이자만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은행권이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감금·폭행 사건 범죄의 배후로 지목되고 있는 ‘프린스그룹’에 지급한 이자만 14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민의힘 강민국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북·KB국민·신한·우리은행을 비롯하 4개 은행이 프린스그룹에 예금 이자로 지급한 금액이  총 14억54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별로는 전북은행이 7억87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B국민은행(6억7300만원 ) △신한은행(6100만원) △우리은행(1100만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프린스그룹이 예치한 예금 규모를 살펴보면 △KB국민은행 정기성 예금(1건) 566억5900만원 △전북은행 268억5000만원(정기성 예금 7건) △우리은행 70억2100만원(정기성 예금 1건) △신한은행 6억4500만원(입출금 예금 1건) 등으로 총 911억7500만원 수준이다. 

국내은행과 프린스그룹의 금융 거래 내역. /강민국 의원실 제공
국내은행과 프린스그룹의 금융 거래 내역. /강민국 의원실 제공

프린스그룹과 금융 거래를 한 국내은행 5곳(전북·KB국민·신한·우리은행·iM뱅크)의 금융거래액은 총 2146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전북은행이 거래 건수 51건(정기성 예금)에 거래 금액이 총 1252억800만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이어서 △KB국민은행 707억8800만원 △신한은행(77억900만원) △우리은행(70억2100만원) △iM뱅크(39억6000만원·해외송금) 등으로 나타났다. 

강민국 의원은 “지난 5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경고에 언론을 통한 피해 보고와 현지 교민 사회의 제보에 10월 14일 미국과 영국의 초국가적 범죄 조직 규정 및 동시 제재 등 국제사회 움직임과 여론의 성토에도 불구 우리 정부는 아직도 캄보디아 범죄 조직을 대상으로 한 제재 검토 발표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강 의원은 “금융위는 프린스 그룹 등 범죄 관련자에 대한 금융 거래 제재 대상자 지정을 시급히 해야 할 것이며 비트코인 범죄제국으로 불리는 캄보디아 내 범죄조직과 금융거래를 한 은행 중 국내 코인거래소 인증계좌 은행들이 있음을 감안해 검은돈 자금세탁이 이뤄졌는지도 철저히 검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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