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공공디자인 실험실 2025 탄소중립 도시 울산을 위한 정책 상상' 전시회를 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울산의 산업 현실과 도시의 빈 곳을 담은 이번 전시회는 UNIST 도시미래전략연구센터 주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후원으로 지난 25일 현대백화점 울산점 뒤편 유휴 점포에서 시작해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진다.
울산은 2021년 기준 온실가스 배출량 4천247만t으로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4위에 올라 있다. 대규모 산업단지를 품은 도시이자 도심 상권의 공실이 늘어나는 지역이다.
이승호 디자인학과 교수는 "빈 점포를 시민의 대화 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며 "이번 전시는 미래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대화와 참여의 과정으로 디자인의 사회적 역할을 시민과 함께 실험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오는 31일 오후 1시 30분에는 영국을 비롯해 20개국에서 활동하는 연구·디자인 전문기업인 다크매터랩스 강은지 공동대표가 '시빅 이코노미: 공유와 공존, 연대와 돌봄 바탕의 시민 공동체'를 주제로 강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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