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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수 변호사는 27일 오전 8시 40분께 김건희 특검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출근하며 “국민의 우려를 딛고 김건희 특검팀이 수사에 탄력을 받아서 최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수사기간 종료까지 2달 남았는데 어디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 ‘어느 수사팀을 맡게 되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차차 설명하겠다”고 답했다.
박 변호사는 전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동부건설(005960)에서 7년간 근무한 후 1999년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 수료 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전주지법 남원지원장, 법원행정처 지원총괄심의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치며 약 20년간 법원에 몸담았다.
김경호 변호사는 이날 오전 8시 44분께 “국민께서 납득하실 수 있는 결과에 이르도록 특검 및 특검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개 숙여 인사했다.
김 변호사는 홍대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법 판사, 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 등을 거친 20년 판사 출신 법조인이다.
앞서 김건희 특검팀은 지난 26일 언론 공지를 통해 “박노수 변호사와 김경호 변호사 등 2명을 특별검사보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이 지난 21일 특검보 후보자 4명을 추천한 지 5일 만에 새 특검보가 임명된 것이다.
한편, 특검에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는 파견해제됐다. 한 부장검사는 도이치모터스(067990)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하다 특검에서도 관련 수사를 담당했다. 그러다 지난 2021년 사건 핵심 인물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와 술자리를 한 사진이 특검에 공익제보 형태로 접수됐다.
이에 특검팀은 “기존 특검에 파견근무 중이던 한문혁 부장검사는 수사를 계속하기 어렵다고 판단된 사실관계가 확인됐다”며 한 부장검사의 파견을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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