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라민 야말이 불필요한 말로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리며 ‘벤치 클리어링’을 유발했다.
27일 오전 0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2025-2026 스페인 라리가 10라운드를 치른 레알이 바르셀로나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레알은 바르셀로나와 승점차를 5점으로 벌리면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레알 원정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 슈팅 13개를 시도했고 6번이 골대로 향했지만 득점에 가까운 슈팅은 적었다. 점유율은 비슷했지만 레알의 골문을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반면 레알은 21개의 슈팅과 9개의 유효슛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골문을 계속해서 위협했다.
야말도 이날 주인공은 아니었다. 야말은 드리블 4회와 키패스 2회 등 성공시키며 팀 공격을 도왔지만 평소 수비를 혼자서 허물고 기회를 만드는 슈퍼플레이는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맞대결에서는 환상적인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기록했는데, 이날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경기 후에는 불필요한 언행으로 레알 선수들과 충돌했다. 야말은 “레알은 훔치고 불평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레알 선수들이 격분했다. 티보 쿠르투아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야말에게 다가갔고, 야말도 강하게 반응하면서 신경전이 이어졌다. 야말이 비니시우스에게 “밖에서 보자”라고 말한 것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야말의 행동은 곧바로 질타를 받았다. 스페인 ‘마르카’는 “야말이 네이마르의 길을 선택했다”라며 “야말의 말은 보기보다 심각하다. 프로 선수이자 바르셀로나 스타로서 어울리지 않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리오넬 메시, 차비 에르난데스, 이니에스타도 그런 모욕적인 발언을 한 적은 없었다.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시절에도 말이다”라며 “메시, 차비, 이니에스타 같은 우상들을 존경할 수 있는데, 네이마르를 고집하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야말은 스페인과 바르셀로나가 낳은 최고의 재능으로 꼽히는 선수다. 2007년생임에도 바르셀로나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빠르게 성인 무대에 자리 잡았다. 엄청난 드리블 능력과 축구 센스로 차세대 최고의 축구스타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최근 구설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개인 사생활 문제와 더불어 ‘사인 유료화’ 등 여러 논란들도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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