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협상이 중요한 진전을 보이고 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이 계획했던 대중국 100% 추가 관세 부과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오는 30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으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양국 고위급 인사들이 말레이시아에서 최종 의제 조율을 마쳤다. 베선트 장관은 이번 합의로 인해 무역 협상의 주요 쟁점이었던 희토류 수출 통제와 추가 관세 부과 문제에서 타협점을 찾았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을 대규모로 구매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을 황폐화시키고 있는 펜타닐 원료물질 문제 해결을 돕기로 약속했다. 이는 미중 무역 협상의 또 다른 주요 쟁점이었던 중국의 미국산 대두 구입 중단과 펜타닐 유입 차단에서의 접점을 마련한 것이다.
한편, 중국의 인기 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투자자들이 인수하는 내용의 합의도 최종적으로 도출됐다. 베선트 장관은 두 정상이 한국에서 이 합의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들은 미중 무역 협상에 있어 중요한 진전을 의미하며, 양국 간의 관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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