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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아는 26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6시즌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준결승서 백민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이어 열린 또다른 준결승전에선 김상아가 스롱을 3-1로 누르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김민아는 김가영을 꺾고 올라온 백민주를 상대로 1세트를 11-7(13이닝)로 먼저 따냈다. 이어진 2세트엔 백민주가 11-8(6이닝)로 승리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김민아가 3세트에서 공타 없이 3-3-4-1 연속 득점을 올려 4이닝 만에 11-1로 승리했다. 여세를 몰아 4세트도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1-9(7이닝)로 이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김민아는 이번 시즌 3차투어(NH농협카드 채리티 챔피언십) 준우승 이후 78일(2개월 17일) 만에 다시 결승전 무대를 밟게 됐다. 2023~24시즌 9차투어(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이후 3차례 준우승에 그친 김민아는 개인 통산 4번째 우승을 노린다.
김민아의 상대는 김상아로 결정됐다. 김상아는 난적 스롱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김상아는 1세트 17이닝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11-10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2세트도 11-3(7이닝)으로 따내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서 스롱이 11-8(15이닝)로 한 세트를 만회했지만 4세트서 김상아가 다시 11-8(20이닝)로 이기고 결승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지난 2024~25시즌 2차투어(하나카드 챔피언십)에서 통산 첫 우승을 올린 김상아는 477일(1년 3개월 20일) 만에 결승 무대에 올랐다.
누가 우승해도 시즌 첫 우승이다. 이번 시즌 김가영(하나카드)이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스롱이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양강 체제’로 굳혀진 상황. 김가영과 스롱이 모두 없는 LPBA 결승전은 2024~25시즌 2차투어 이후 13개 대회 만이다.
김상아와 김민아의 통산 전적은 김민아가 1승으로 앞서있다. 지난 시즌 왕중왕전(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월드챔피언십) 준결승서 세트스코어 4-1로 이긴 바 있다.
LPBA 결승전은 27일 밤 10시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우승상금 4000만원을 두고 7전4선승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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