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동훈 기자] 조규성이 선발 풀타임 활약을 하면서 골까지 넣었다.
미트윌란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프레데리시와의 2025-26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13라운드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미트윌란은 무패를 이어가면서 2위에 올랐다.
미트윌란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조규성과 이한범이 모두 선발로 나섰다. 조규성이 골을 터트렸다. 부상에서 회복한 조규성은 선발, 교체를 오가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병행을 했는데 짧은 출전시간 속에서도 득점을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보였다.
선발로 나선 조규성과 함께 미트윌란은 강력한 모습을 보였다. 전반 29분 프란쿨리오 디주 골로 앞서가던 전반 34분 조규성이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조규성의 시즌 4호 골이자 리그 3호 득점이었다.
조규성 골로 주도권을 확실히 잡은 미트윌란은 후반 15분 미켈 고고르자, 후반 18분 주니오르 브루마도 연속 득점으로 4-0까지 벌어졌다. 조규성, 이한범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무실점 승리를 책임졌다.
조규성은 이날 득점과 함께 슈팅 2회를 모두 유효슈팅으로 연결했고 터치 33회, 상대 진영 성공률 100%(시도 8회, 성공 8회), 공중볼 경합 승리 1회(시도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2회(시도 6회), 리커버리 2회, 클리어링 2회, 인터셉트 1회 등을 기록하면서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평점 7.4를 받았다.
미트윌란에서 증명하고 있는 조규성을 홍명보 감독이 선발할지 지켜볼 일이다. 복귀한 뒤에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적은 없다. 홍명보 감독은 10월 명단발표 기자회견에서 조규성을 두고 "경기에 조금씩 나오고 있다. 득점도 하고 있다. 우리 팀 입장에선 긍정적이다. 아직까지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10시간 이상씩 타고 와 경기 준비를 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적절하지 않은 시기라고 판단해 몸 상태를 더 끌어올린다면 대표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한 바 있다. 지금 모습을 향후 경기들에서도 이어가면 11월 대표팀 명단에 충분히 포함될 수 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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