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드래곤 인스타그램 / 인터넷 커뮤니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가수 지드래곤이 첨성대에서 공연을 펼친다는 소문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됐지만,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주시는 26일 공식 입장을 내고 시민들에게 허위 정보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하며, 정확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경주시, “지드래곤 공연 전혀 계획 없어”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경주시는 “최근 일부 온라인 카페와 블로그, SNS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지드래곤 첨성대 공연’, ‘황성공원 콘서트 개최’ 등의 글은 모두 사실과 다른 허위 게시물”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APEC 기간 중 지드래곤이 참여하는 어떠한 공식 공연 일정도 없다”며 소문을 일축했습니다.
이 같은 소문은 인스타그램, 트위터(X) 등에서 빠르게 퍼지며 일부 팬들 사이에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는 잘못된 정보까지 확산된 상황입니다. 경주시는 “지드래곤이 APEC 행사에 참여하거나 공연을 한다는 계획은 전혀 없다”며 “시민과 팬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전했습니다.
홍보대사 참여·사전 등록 안내도 거짓
지드래곤 인스타그램
특히 일부 온라인 게시물에는 “지드래곤이 APEC 홍보대사로 활동한다”는 내용이나, “공연을 위한 사전 등록·티켓 접수 진행” 등의 문구가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주시는 “이 역시 사실무근이며, 현재 어떤 형태로도 홍보대사 위촉이나 공식 공연 참여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시 관계자는 “무분별하게 작성된 허위 게시물이 실제 시민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정보 유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불꽃쇼 취소와 안전 문제
APEC
APEC 개최와 관련해 기대를 모았던 불꽃쇼 역시 진행되지 않게 됐습니다. 경주시는 “시민 안전과 행사 혼잡 우려로 인해 불꽃쇼는 취소됐다”며, 국제행사 특성상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대신 “정상회의 종료 이후 지역민들을 위한 별도의 문화공연을 기획사와 협의 중이며,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허위 게시물 확산 주의와 팩트체크 필요성
KBS
경주시는 이번 사례를 두고 “국제행사를 앞두고 유명 연예인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허위 게시물이 빠르게 퍼진 전형적인 사례”라며, 시민들이 반드시 공식 채널을 확인해 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출처 불분명한 온라인 글을 그대로 신뢰할 경우, 공연 사전 등록 사기나 개인 정보 유출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습니다.
결국, ‘지드래곤 첨성대 공연설’은 사실이 아닌 가짜뉴스로 판명됐습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APEC 관련 정보는 경주시 공식 보도자료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 시민들에게 공식 채널을 통한 정확한 팩트체크를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살구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