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거품이었나" 대출규제 후 4억 떨어진 서울 '이 아파트' 전망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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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거품이었나" 대출규제 후 4억 떨어진 서울 '이 아파트' 전망 분석

나남뉴스 2025-10-26 21:46:3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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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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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까지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해 들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강도 높은 규제가 시행되기 직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단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26일 KB부동산이 공개한 '10월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46% 상승했다. 지난달(0.82%)보다 0.64%포인트 확대된 수치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에 해당하며 이로써 서울 아파트는 17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번 조사는 10·15 대책이 발표되기 전인 10월 13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당시 정부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대책을 예고한 바 있다.

사진=S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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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강벨트 주요 지역 중 규제 사각지대에 있었던 자치구를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광진구(4.46%), 강동구(4.17%), 성동구(3.95%), 마포구(2.96%), 송파구(2.68%), 동작구(2.16%), 영등포구(1.79%) 등이 대표적이다.

광진구의 경우 2006년 11월 6.10%를 기록한 이후 18년 만의 두 번째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동·성동·마포구도 각각 2018년 9월 이후 3%대 상승률을 다시 보이며 시장의 열기를 보여줬다.

경기도 역시 이번 대책에서 규제지역으로 신규 지정된 분당(4.10%), 과천(2.83%), 성남 수정구(1.81%), 하남(1.47%), 광명(1.32%), 안양 동안구(1.25%), 성남 중원구(1.14%), 용인 수지구(1.12%) 등은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 중 분당은 2018년 9월 5.94% 이후 6년 만의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벌써부터 가격 떨어진 아파트 속출하기 시작해

사진=SBS뉴스
사진=SBS뉴스

다만 대출규제가 시행된 이후 일부 지역에서는 하락 거래가 나타나 이목을 끌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 서울 아파트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곳은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이다. 

올림픽파크포레온 전용 84.99㎡형 매물이 32억5,000만 원에서 4억 원(약 12%) 하락한 28억5,000만 원에 거래된 것이다.

이 외에도 경기도에서는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84.97㎡)가 최고가 11억 원에서 6억7,800만 원으로 떨어지며 38% 급락했다. 해당 단지는 2,456가구 규모의 대단지임에도 하락폭이 컸다.

전문가들은 "10·15 대책 이전까지의 상승세는 규제 예고에 따른 막판 수요 집중 현상"이라며 "단기 급등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 위축과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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