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후(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취임 후 두번째 한-인도 외교장관 회담을 개최하고, 고위급 교류, 실질협력 및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조 장관은 제47차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말레이시아를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 중이다.
조 장관은 "우리 정부는 변화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협력 대상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한-인도 양자관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올해 10주년을 맞는 한-인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인도도 양국 관계를 매우 중시하며 양국 간 전략적 소통과 전방위적 협력 심화를 통해 양국 관계를 도약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상호 편리한 시기에 우리 측 정상이 인도를 방문해 줄 것도 요청했다.
양국 장관은 한-인도 간 교역·투자는 물론 공급망과 핵심기술 등 경제안보 협력과 국방·방산 협력도 지속 확대해 나가기로 했으며 조 장관은 인도 내에서 활동 중인 우리 기업에 대한 인도측의 각별한 지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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