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장서 축의금 명단 확인한 최민희 "유관기관·기업서 들어온 축의금 반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본회의장서 축의금 명단 확인한 최민희 "유관기관·기업서 들어온 축의금 반환"

이데일리 2025-10-26 20:04:3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자신의 딸 결혼식을 둘러싼 축의금 논란에 상임위 관련 기관·기업에서 받은 축의금을 반환하겠다고 밝혔다.

딸 결혼식 축의금 관련 메시지 보는 최민희 위원장 (서울=연합뉴스) 국정감사 기간 딸 결혼식으로 논란을 빚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26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축의금과 관련한 텔레그램 메시지를 보고 있다.(사진=서울신문)


최 의원실은 최 의원의 딸 결혼식에서 과방위 관련 기관·기업에서 들어온 축의금이나 상임위 등과 관련 없으나 평소 친분에 비춰 관례 이상으로 들어온 축의금을 즉시 반환하도록 했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이름만으로 신분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어 추후 계속 확인되는 대로 반환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신문은 최 의원이 이날 국회 본회의가 진행되던 중 회의장에서 기업과 방송사에서 들어온 축의금을 확인하는 사진을 보도했다. 한 이동통신사 대표는 축의금으로 100만 원을 냈다. 최 의원실은 이것이 축의금 반환을 보좌진에게 지시하는 모습이었다고 해명했다. 국감 일정 때문에 오늘에서야 축의금 명단을 확인했다는 게 최 의원 측 설명이다.

최 의원의 차녀는 지난주 국회 경내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엔 정치권뿐 아니라 과방위 관련 기관·기업 관계자들도 대거 참석했다. 국회 상임위원장의 자녀가 국정감사 기간 국회에서 결혼식을 치른 것을 두고 이해충돌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최 의원은 자신은 딸의 결혼식 일정과 장소에 개입한 적이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도 최 의원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축의금을 낸 사람들이) 과방위 관련 이해관계자들이므로 뇌물이자 김영란법 위반”이라며 “반환 중이라고 해명하나 국감 때 이슈가 되지 않았다면 과연 돌려줬을까. 그럴 리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우재준 최고위원도 “이건 그냥 뇌물 아니냐”고 했다.

과방위는 30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를 끝으로 올해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한다. 다만 국감이 마무리될 때 국민의힘 의원들은 최 의원의 축의금 논란과 MBC 보도본부장 강제 퇴장 논란 등을 두고 공격을 그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