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형 기자] 롯데그룹이 APEC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외교 무대 중심에 선다. 그룹 내 주요 계열사가 출동해 산업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를 각인시키겠다는 구상이다.
26일 롯데그룹은 APEC CEO 서밋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행사에 참석해 각국 리더 및 글로벌 기업인들과 미래 협력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APEC CEO 서밋은 세계 주요국 정상과 기업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공유하는 국제 비즈니스 포럼이다.
롯데는 그룹이 보유한 유통과 식품, 관광 등 핵심 사업 인프라를 총동원해 주요 공식 행사와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내를 방문하는 각국 정상과 기업인들이 수준 높은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롯데호텔은 APEC 주요 식음 행사를 전담한다. 롯데호텔서울은 에드워드 리 셰프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 및 만찬을 준비했으며,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아 우리나라 전통 미식과 품격을 선보인다. 롯데호텔은 다수의 국제행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경주 현장에 의전 실무팀을 파견해 행사 진행을 지원할 예정이다.
롯데제이티비는 포항 영일만항에 1100객실 규모의 크루즈 2척을 임시 숙박시설로 운영해 참가자 숙소 수요를 보완한다.
식품 계열사들도 APEC 현장에서 K푸드의 경쟁력을 알린다.
롯데웰푸드와 롯데GRS, 롯데칠성음료는 K푸드 홍보 부스를 설치해 다양한 제품을 제공한다. 롯데GRS는 야외 ‘K푸드존’에서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크림 도넛을 제공하고,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는 빼빼로, 칠성사이다 등 대표 제품을 선보인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과 관광, 식품 등 그룹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지원하고, 세계 무대에서 기업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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