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갈등 해소 나서…주민, 남동구의회 등 3자협의체 첫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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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닥터헬기 계류장 갈등 해소 나서…주민, 남동구의회 등 3자협의체 첫 회의

경기일보 2025-10-26 16:59: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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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최근 연수구의회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건설 관련 주민협의체 제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최근 연수구의회에서 닥터헬기 계류장 건설 관련 주민협의체 제1차 회의를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 응급의료 전용헬기(닥터헬기) 계류장 설치가 주민 및 남동구의회 반대로 어려움(경기일보 7월22·27일, 8월21일 보도)을 겪는 가운데, 인천시가 주민 등이 함께 하는 3자협의체 첫 회의를 열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닥터헬기 계류장 건설을 둘러싼 지역사회 갈등을 해소하고자 최근 연수구의회에서 주민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이번 회의는 소음·안전 우려과 그동안의 소통 단절 등으로 쌓인 갈등을 짚고 계류장 건설 추진 현황을 공유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회의에는 연수구 주민 3명, 남동구 의원, 시 보건의료정책과장, 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장 등 8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회의에서 월례근린공원 외 대체 부지 재검토, 계류장 건설 시 안전성 확보 방안 마련, 10m 이상 방음벽 설치 가능 여부에 대한 기술적 검토 등을 요청했다. 또 실질적 주민 의견 반영과 자료 제공 확대를 시에 요구했다.

 

다만, 협의체 안에서는 단순히 일부 주민과의 일회성 소통에 그칠 것이 아니라, 보다 다양한 의견이 반영할 수 있도록 협의체 구성과 운영 방식 자체를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연주 남동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은 “실제 해당 지역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는 구조는 협의체의 실효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참석 인원이나 구성 방식이 주민 여론을 균형 있게 대변할 수 있도록 주민 구성원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설계 기준과 기술적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음벽 상향 설치를 포함한 방안들을 적극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설명자료 제공과 질의응답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주민협의체 회의는 시와 시의회, 남동구의회, 연수구 아파트 주민 등으로 구성한 3자 협의체 형식으로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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