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간판타자' 김현수가 포스트시즌(PS) 통산 최다 출루 신기록을 세웠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김현수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5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 4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2-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한화 선발 문동주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PS 최다 통산 출루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그는 두산 베어스 홍성흔이 작성한 146출루와 어깨를 나란히했다.
김현수는 이어진 타석에서도 뛰어난 선구안을 발휘해 다음 타격에서 기록을 갈아치웠다.
4-0으로 앞선 5회말 1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한화의 두 번째 투수 김범수에게 볼넷을 얻어내 1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로써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147출루를 기록, 종전 홍성흔의 기록을 넘어섰다.
아울러 김현수는 통산 최다 볼넷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가을야구에서 총 48개의 볼넷을 얻어낸 김현수는 삼성 라이온즈 양준혁, 박한이, SSG 랜더스 최정과 동률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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