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외교 슈퍼위크’ 개막…이 대통령, 관세·안보 외교 시험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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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외교 슈퍼위크’ 개막…이 대통령, 관세·안보 외교 시험대 올라

경기일보 2025-10-26 16:05: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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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6일 성남 서울공항 공군 1호기에서 환송객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로 이어지는 ‘정상외교 슈퍼위크’를 맞아 이재명 대통령은 관세·안보 등 난제를 한꺼번에 풀어야 하는 외교 시험대에 오른다.

 

2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달 1일까지 숨가쁜 외교 일정에 돌입한다. 오는 29일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중심으로 한미(29일)·미중(30일)·한중(11월 1일) 정상회담이 연쇄적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29일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은 관세협상 타결 여부가 핵심이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한 방송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안보 분야는 공통 문구가 양해돼 문서 작업이 상당히 진척됐으나, 관세 분야는 주요 쟁점이 남아 있다”며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타결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여운을 남겼다. 원자력 협정 개정과 관련해서는 우라늄 농축과 재처리 영역에서 지금보다 많은 권한을 갖는 방향으로 미국과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30일에는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미중 정상회담이 열린다.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첫 대면으로, 2019년 오사카 G20 이후 6년 만의 회동이다. 미국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와 대두 수입 중단 문제를 핵심 의제로 제시했고, 중국은 고율 관세 완화를 요구하고 있다. 실질적 합의보다는 입장 확인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 대통령은 다음 달 1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다. 시 주석의 국빈 방한은 11년 만으로, 경제협력 복원과 대북 공조, 한중 관계 정상화가 주요 의제다. 앞서 30일에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와 첫 한일 정상회담도 조율 중이다. 셔틀 외교 복원, 공급망 협력, 역사 문제 관리 등 현안 논의가 예상된다.

 

북미 정상 간 회동 가능성에 대해서 정부는 “새로운 동향은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국제정치의 특성상 ‘약식 조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온라인 스캠 등 초국가범죄 대응 협력을 논의하고 27일 귀국과 동시에 경주 APEC 준비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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