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유민 기자) LG 트윈스 주장 박해민의 홈런이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졌다.
박해민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에 9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신민재의 내야안타, 상대 선발투수 문동주의 폭투를 틈타 만든 1사 2, 3루에서 김현수의 희생 타점, 문보경의 적시 2루타로 선취 2점을 올리며 앞서나갔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 첫 타석에 들어선 박해민은 상대 선발투수 문동주와 9구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마지막 허를 찌르는 변화구에 얼어붙으며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말 삼자범퇴로 물러난 LG 타선은 4회말에도 득점권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추가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나선 박해민이 2볼 2스트라이크 카운트에서 문동주의 5구째 몸쪽 깊은 커브볼을 힘껏 잡아당겼고, 타구는 잠실야구장의 우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비거리 100m 솔로포로 연결됐다.
박해민은 이번 정규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76 3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올해 네 번째 홈런이 한국시리즈 1차전, 가장 필요한 순간에 터졌다. 박해민은 이날 1회초에도 담장 상단으로 향하는 문현빈의 대형 타구를 슈퍼캐치로 잡아내며 수비에서도 하이라이트를 추가했다.
LG는 홍창기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뒤 신민재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다시 득점권 기회를 맞았다. 후속타자 오스틴 딘의 빠른 땅볼 타구가 3루수 노시환의 글러브에 걸렸으나 홈 송구가 크게 빗나갔고, 그 사이 3루에 있던 신민재가 홈 베이스를 파고들며 스코어 4-0으로 도망가는 득점을 올렸다.
김현수가 바뀐 투수 김범수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나가며 득점권 찬스가 이어졌으나 문보경이 1루수 땅볼, 오지환이 내야뜬공으로 물러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박지영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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