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의장 "다자·자유무역주의 재확립해야…APEC이 논의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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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의장 "다자·자유무역주의 재확립해야…APEC이 논의 주도"

연합뉴스 2025-10-26 15:37:2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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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기업자문위 회의 참석…"녹색산업·친환경무역 지원기반 강화"

APEC 기업자문위(ABAC)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우원식 의장 APEC 기업자문위(ABAC) 개막식에서 연설하는 우원식 의장

(서울=연합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26일 부산 아난티 앳 코브에서 열린 2025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 개막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10.26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26일 "자국 중심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하는 가운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태생의 핵심 가치였던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가치를 재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의장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2025 APEC 기업자문위원회(ABAC) 제4차 회의' 개막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확실성이 증대한 격변의 경제 환경에서 기업 활동과 성장, 지속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는 국제 협력과 규범이 절실하다"며 "APEC이 세계 최대 규모의 지역 경제 협력체로서 차세대 무역규범 논의를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린 무역 프레임워크'를 통해 기후 대응과 무역 촉진을 동시에 실현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무역의 자유가 환경의 희생 위에 있어서는 안 되며, 환경규제가 새로운 보호주의 이름으로 변질해서도 안 된다"며 "대한민국 국회는 녹색 산업과 친환경 무역을 지원하는 법적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우 의장은 ▲ 인공지능(AI) 거버넌스 원칙 및 디지털 신뢰 체계 구축 ▲ 서비스 교역과 인재 교류 ▲ 여성·청년·원주민·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놓고 APEC이 제안한 의미 있는 과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는 APEC 회원국 의회 간 연대 채널을 강화하겠다"며 "ABAC가 제시한 주요 의제들이 각국의 법제 정비 과정에서 공통의 기준과 방향성을 가질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가 한반도 역사에서 '신라'의 수도였다는 점을 거론하면서 "신라의 역사가 주는 시사점은 '연결', '혁신', '번영'이다. 이번 회의가 불확실성과 변화를 직시하면서 새로운 시대의 경제 질서를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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