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신도시에 대한 행정구역 통합 논의가 시민단체 주관으로 공론화작업에 돌입했다.
26일 ㈔위례신도시시민연합과 주민 등에 따르면 위례신도시는 하남시를 비롯해 성남, 서울 송파구 등 3개 지자체로 구성되면서 제각각 행정구역이 달라 주민 생활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런 가운데 위례신도시시민연합은 최근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과 박선미·오지연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례신도시 송파편입 주민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는 위례신도시시민연합이 사단법인 승격 이후 첫 공식 공론장으로 시민연합은 이를 계기로 행정 통합 서명운동과 정책 질의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토론회에는 그동안의 불편 사항을 제기하면서 행정 통합의 필요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원영재 고려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하동현 전북대 교수(한국갈등학회 회장) ▲장영국 변호사 ▲이용 국민의힘 하남갑 당협위원장 ▲김광석 위례신도시시민연합 대표 등이 패널로 참여했다.
김광석 대표는 “위례신도시는 세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어 교통·교육·행정 서비스 등에서 불이익을 받아 왔다”며 “이제는 정치가 아닌 주민의 힘으로 통합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추미애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약속한 위례통합법 발의가 지켜지지 않아 아쉽다. 정치의 외면 속에 주민이 직접 나서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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