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의 한 석유 보관·판매업체에서 또다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6일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6분께 음성군 대소면의 한 석유 판매업체 지하 저장탱크에서 VAM(비닐 아세테이트 모노머) 400ℓ가 누출됐다.
당시 인근 공장 직원이 화학품 냄새를 맡고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인근 공장 직원 13명이 구토, 메스꺼움, 호흡곤란 등의 증세을 보여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환자 중에는 내국인이 5명, 필리핀·베트남 등 외국인이 8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화학물질을 제거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 업체에서는 지난 21일에도 VAM 400ℓ가 누출됐다.
VAM은 무색의 휘발성 액체로서 접착제, 코팅제 등의 원료로 쓰인다. 국내에서는 제4류 1석유류 위험물로 취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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