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15년 만의 방한···삼성·SK 향한 메시지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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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15년 만의 방한···삼성·SK 향한 메시지 나올까?

이뉴스투데이 2025-10-26 11:58:4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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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연합뉴스]

[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번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한다. 인공지능(AI) 생태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황 CEO가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APEC CEO 서밋’ 세션에 참석해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글로벌 기술 혁신에 대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국내외 주요 언론이 참석하는 미디어 행사에도 나서 자유로운 질의응답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행사 이후 15년 만이다. 매번 글로벌 무대에서 쏟아진 그의 발언이 산업 지형을 바꿔온 만큼 이번에도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과의 협력 현황 및 향후 투자 계획이 주요 질문으로 거론될 가능성이 높다. 황 CEO는 지난 1월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언급한 이후 국내 기업 관련 발언을 자제해왔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HBM3E(5세대) 공급을 앞두고 있으며, HBM4(6세대)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3사 중 가장 먼저 HBM4 양산 준비를 마치고 엔비디아와 물량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하면 황 CEO가 양사와의 협력 현황을 언급할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미·중 기술 패권 경쟁과 수출 규제 여파로 엔비디아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이 급락한 만큼, 이에 대한 언급도 주목된다. 황 CEO는 올해 5월 대만 ‘컴퓨텍스’ 행사에서 “미국의 수출 통제는 실패했다”며 “그 결과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재고를 손실 처리해야 했다”고 비판했다. 이달 초 뉴욕 시타델 증권 행사에서도 “수출 규제로 중국 내 점유율이 95%에서 0%로 떨어졌다”며 “현재 우리는 중국 시장에서 100% 배제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번 APEC CEO 서밋에는 세계 정상급 인사와 글로벌 기업 CEO 1700여 명이 참석한다. 황 CEO는 이 자리에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미·중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국내 재계 총수들과의 만남도 관심사다. 황 CEO는 경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지난 8월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이 회장, 최 회장과 환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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