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LG 감독 "오스틴 지명타자 기용은 수비 강화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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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 감독 "오스틴 지명타자 기용은 수비 강화 위해"

한스경제 2025-10-26 11:53: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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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염경엽 감독. /연합뉴스

| 한스경제(잠실)=신희재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를 이끄는 염경엽(57) 감독이 오스틴 딘을 지명타자로 배치한 이유를 소개했다.

LG는 26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 1차전 한화 이글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정규시즌을 1위(85승 3무 56패)로 마친 LG는 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3승 2패로 제압한 2위(83승 4무 57패) 한화 이글스와 격돌한다.

LG는 지난 1일 NC 다이노스전(3-7 패) 이후 25일 동안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그러면서 몇 차례 자체 청백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포스트시즌을 치르는 상대 팀들의 전력을 분석하며 결전을 대비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오늘 키포인트는 한화 클린업 트리오 앞에 주자를 안 모으는 것이다. 포스트시즌 보면 한화 중심타선의 컨디션이 좋았다. 주자가 없어야 좀 더 공격적으로 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오스틴 딘. /LG 트윈스 제공

이날 LG는 중심타선에 약간의 변화를 가했다. 간판타자 오스틴이 3번 지명타자로 나서고, 김현수가 4번 좌익수를 맡는다. 문보경은 5번 1루수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오스틴 지명타자는 코치진과 전력분석이 고민한 결과 '수비를 강화하는 게 낫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며 "(3루수로 나서는) 구본혁이 좌익수를 보면 김현수와 동급이라 생각해 내야를 강화하는 쪽으로 썼다. 문성주는 어느 정도 컨디션이 올라오면 지명타자를 한다. 그러면 오스틴도 수비를 나간다"고 설명했다.

관건은 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상대 선발 문동주를 공략할 수 있느냐다. 염경엽 감독은 "문동주는 패스트볼 구사율이 65%에 가까워서 2스트라이크 이전 인플레이 타구를 얼마나 많이 만드느냐가 포인트다"라며 "볼 카운트가 몰리면 포크볼과 커브가 나쁘지 않아서 확률이 떨어진다. 빠르게 공격해서 승부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앤더스 톨허스트를 축으로 김진성, 김영우, 유영찬, 송승기, 함덕주를 필승조로 구성해 1차전 승리를 노린다. 염경엽 감독은 "포스트시즌 역사를 보면 2023년처럼 타격으로 우승하는 건 1~2번 나올까 말까다. 투수력 싸움이 훨씬 많았는데, 한화는 투수력을 분명 갖고 있는 팀이다. 그 점에서 7차전까지 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어려운 시리즈를 전망했다.

그러면서 염경엽 감독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던 2023년의 키워드 '간절함'을 되새겼다. 염 감독은 "그때는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모두 간절함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서 우승했다. 이번 시리즈도 점수 차가 10점이 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간절하게 승부하자고 선수들과 대화했다"며 "모두가 한 곳을 바라보고 있어야 행운이 따른다. 조금의 방심이 결국 큰 문제를 일으키니 간절함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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