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대개편 이후 진행된 이번 업데이트와 연내 진행할 친구탭 업데이트를 통해 이용자 반발을 완화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공지글을 통해 정규 업데이트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업데이트에 따라 설정탭 채팅화면에서 ‘카나나(카카오 AI 서비스) 요약 기능’을 켜면 AI가 ‘안읽음’ 폴더에 쌓인 메시지를 요약해 핵심 내용만 정리해준다. 이용자는 메시지를 전부 읽지 않아도 중요한 내용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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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데이트에서 오픈채팅 커뮤니티 대화와 이모티콘 탭 기능도 강화됐다. 오픈채팅탭에서 키워드를 검색해 찾고 싶은 정보가 담긴 대화를 보다 편하게 찾을 수 있다. 이모티콘탭도 개편돼 목적에 맞는 탭을 선택해 원하는 이모티콘을 찾을 수 있게 됐다. 기본으로 제공되던 116개 이모티콘을 126개의 새로운 미니 이모티콘으로 바뀌었다.
‘더보기’ 탭에는 ‘게임플레이’도 새로 추가됐다. 간단한 게임을 통해 실시간 랭킹을 확인하고, 게임 결과를 친구에게 자랑할 수도 있다.
카카오는 이달말을 목표로 카카오톡에 챗GPT도 포함할 방침이다. 홈페이지에 올린 ‘개인정보 처리방침 개정안내’를 통해 10월 28일부터 ‘ChatGPT for Kakao’ 오픈에 따른 개인정보 처리 관련 사항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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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내 서비스가 출시되면 챗GPT를 별도 앱 설치없이 카카오톡에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대화하다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말풍선을 길게 눌러 챗지피티에 물어보고, 답변을 그대로 채팅방에 공유할 수도 있다.
또 선물하기, 예약하기, 카카오맵, 멜론 등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와 연결해 챗GPT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카카오는 4분기 내 기존 ‘친구목록’을 카카오톡 친구탭의 첫 화면으로 되살리고, 현재의 피드형 게시물은 별도의 ‘소식’ 메뉴를 통해 보도록 서비스도 개선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AI 요약 기능과 이모티콘을 개편했으며, 이달말 챗지피티도 적용할 계획”이라며 “친구목록을 친구목록의 첫 화면으로 되살리기 위한 작업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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