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역 역세권 도심주택 818세대 공급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장기간 표류하던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274-4번지 일대 재건축사업이 본격 추진돼 604세대 규모 공동주택 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10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를 열고 홍은동 274-4번지 일대 '홍은5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건축·경관·교통·교육·환경·재해 6개 분야 통합심의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서대문구청과 백련산 근린공원 인근에 있는 대상지는 2009년 5월 정비구역이 지정되고 2010년 조합이 설립됐지만 구역계 설정, 사업성 등 사유로 사업 추진이 정체됐다.
이후 2024년 10월 정비계획을 변경했고 이번에 통합심의안이 의결되며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홍은5 재건축 사업은 7개동, 지상 25층 규모 604세대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공공 임대주택 24세대도 공급된다.
기존 지형을 고려하고 백련산의 능선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이 형성되도록 계획했다.
백련산에서 홍제천 방향으로 이어지는 공공 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의 보행 환경도 개선한다. 공공 보행통로와 교차하는 커뮤니티 가로 인근에 광장,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와 같은 개방 시설을 배치한다.
통합심의에서는 방음 대책을 마련하라는 주문이 나왔다.
지하철 5호선 강동역 일대에 818세대 규모의 주택을 짓는 사업도 본격화한다.
지난 24일 열린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강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도 조건부 의결됐다.
강동구 성내동 19-1번지 일대에 총 818세대의 역세권 도심 공동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211세대는 미리내집 등 공공 임대주택으로 풀린다.
건축 규모는 건폐율 54.17%, 용적률 799.99%가 적용된다. 연면적 23만2천801.87㎡, 높이 149.29m로 공동주택, 판매시설, 업무시설, 운동시설, 문화·집회시설이 복합 개발된다.
주민편의를 위한 공공시설도 생긴다.
빙상장, 실내 수영장, 문화센터 등 공공시설과 함께 판매시설도 계획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를 통해 강동역 일대 지역 상권이 활성화되고 정주·보행 환경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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