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MTS 개편과 함께 AI 기능을 접목하는 등 콘텐츠 형식을 다양화하며 투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키움증권은 이달 자사의 MTS ‘영웅문S#’에 간편모드를 신규 추가하며 콘텐츠의 직관성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매수·매도 주문뿐 아니라 예수금 충전, 환전, 포인트 사용, 소수점 매매까지 모두 한 화면에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터치 몇 번으로 원하는 기능을 실행할 수 있을 정도로 간결해 진 것도 특징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외에도 리포트를 웹툰 형식으로 제공하는 ‘리포툰’과 숏폼 영상 콘텐츠도 도입하는 등 투자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간편모드는 단순히 기능을 줄인 모드가 아니라 투자자의 진입장벽을 낮춰 누구나 쉽게 투자 생활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기획된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면밀히 분석해 최상의 투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올해 7월 글로벌 투자정보 플랫폼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3년간 독점 제휴를 맺고, 프리미엄 투자 뉴스와 글로벌 리포트를 자사 고객들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시킹알파와의 독점 제휴는 국내 투자자들이 미국 시장에서 전문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 역량 강화를 위한 첫걸음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삼성증권 역시 해외주식 화면을 개선해 투자자가 보유한 종목을 원화 기준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AI를 활용해 해외 뉴스와 공시 데이터를 번역·요약하는 서비스를 도입하여 초보 투자자가 해외 투자 정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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