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는 지난 25일 코트라 본사에서 전국 특성화·마이스터고 학생 대상 ‘제5회 모의 무역 실전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7년째 이어지는 ‘FTA 실무인력 양성사업’의 일환이다. 전국 13개 직업계고 2학년생 2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FTA 및 원산지 교육, 자격증 취득, 해외연수로 이어진 교육과정 등을 통해 실무역량을 키워왔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무역 절차 체험을 통해 FTA 활용과 원산지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제공됐다. 올해 주제는 ‘수출이 유망한 우리 생활소비재 발굴’로, 학생들이 무역절차와 FTA 관세혜택을 반영한 수출전략을 직접 수립해 발표했다.
1차 예선에서는 무역학 교수 및 전문가가 상품발굴 과정 및 마케팅 계획 등을 심사, 통과 팀은 실제 코트라 해외지역본부로 상품샘플을 전달해 현지 시장성 및 반응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볼 수 있었다. 이 결과 전통 그릇세트, 패브릭 화병, 명태 마그넷 등 13개 팀 품목이 본선에 진출, 25일 코트라에서 수출 가능성을 발표했고, 최종적으로 한복 스크런치 노리개 품목이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코트라 사장상(2팀), 코트라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상(4팀), 코트라아카데미 원장상(6팀)이 각각 수여됐다.
코트라는 2019년부터 학교 및 학생 의견을 반영해 취업특강, 자격증 취득연계 교육 등 직업계고 학생 맞춤형 경력개발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 실제 올해 교육생 48명은 원산지실무사, 유통관리사, 무역영어 등 자격증을 취득해 무역 꿈나무에서 무역 전문인재로 성장 중이다.
이정훈 코트라 부사장 겸 디지털무역투자본부장은 “전국 직업계고 학생들이 코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청년들이 세계 무역현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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