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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다저스는 오는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2025 MLB WS 3차전 선발로 타일러 글래스노우를, 4차전 선발로는 오타니를 낙점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이날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2차전을 앞두고 다음 경기 선발을 발표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로 이적해 생애 처음으로 MLB 가을 무대를 누비고 WS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다만 투수로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후 재활을 해 지명타자로만 출전했다.
오타니는 올해 6월부터 투나 겸업을 재개했고 정규시즌에서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올렸다.
가을 무대에서도 선발 투수로 출전했다.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3실점, 9탈삼진으로 역투해 MLB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선발승으로 장식했다.
18일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4차전에서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쳐 선발승을 따냈다.
아울러 이날 밀워키전에서는 타자로 홈런 세 개를 쳐 MLB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홈런 세 개를 치고 삼진 10개 이상을 잡은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후 다저스는 1차전에 선발로 나선 블레이크 스넬을 5차전에 등판시키고,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2차전에 이어 6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3차전 선발로 나서는 글래스노우는 7차전에 다시 마운드에 선다. 4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오타니는 시리즈가 끝까지 갈 경우 최종전 불펜으로 등판할 전망이다.
토론토는 1993년 이후 32년 만의 WS 우승을, 다저스는 WS 2연패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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