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과 동포가 하나 된 밤, 안성에 울려 퍼진 '연대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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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과 동포가 하나 된 밤, 안성에 울려 퍼진 '연대의 노래'

연합뉴스 2025-10-26 09:54: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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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고려인마을, 자율적 참여로 만든 문화축제…"음악으로 마음을 잇다"

'한국인과 동포를 잇는 음악 축제' '한국인과 동포를 잇는 음악 축제'

[대한고려인협회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다문화사회로 전환하는 시대,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이 아닌 주민의 손으로, 고려인과 한국인이 함께 어우러진 '한국인과 동포를 잇는 음악 축제'가 25일 안성 광덕학교에서 열렸다.

안성시 내리 고려인마을 주민과 청년, 그리고 한국인·독립국가연합(CIS) 출신 예술가들이 함께 무대에 올라 음악과 춤으로 '하나의 공동체'를 노래했다.

이날 공연은 노래, 전통과 현대무용, 악기연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세대를 넘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현재 내리동에는 2천여 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이들은 직장과 학교, 가정 등 일상에서 지역사회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안성의 대표적 다문화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축제에 참여한 안성 내리 마을 주민들 축제에 참여한 안성 내리 마을 주민들

[대한고려인협회 제공]

최근에는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고려인 나눔순찰대'를 창설해 자율 방범 활동을 준비 중이다. 서툴지만 자발적인 참여로 마을 질서를 지키려는 이들의 노력은 공동체 자긍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정영순 대한고려인협회 회장은 "음악은 언어를 넘어 마음을 잇는 다리"라며 "이번 공연은 예술을 통한 대화의 장이자 세대와 국가를 잇는 교류의 시작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phyeon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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