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가족 로빈슨' 엄마역 배우 준 록하트 향년 100세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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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가족 로빈슨' 엄마역 배우 준 록하트 향년 100세로 별세

경기일보 2025-10-26 08:35:2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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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영화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 DVD 출시 행사에 참석한 준 록하트. 연합뉴스 

 

1950∼60년대 미국 인기 TV 시리즈에서 어머니 역을 자주 맡아 인기를 끈 배우 준 록하트가 향년 100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25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록하트 가족의 대변인 라일 그레고리는 이날 고인이 캘리포니아 샌타모니카의 자택에서 자연사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그레고리는 “록하트는 마지막 순간까지 매우 행복한 상태였다”면서 “그녀는 매일 뉴욕타임스와 LA타임스를 읽었다. 그녀는 당일 뉴스에 집중하는 것을 매우 중요시했다”고 말했다.

 

록하트는 1958년부터 1964년까지 미국 CBS에서 방영된 인기 시리즈 '래시'(Lassie)에서 고아 '티미'를 키우는 '루스 마틴' 역으로 열연했다.

 

1965∼1968년에는 CBS의 모험극 '우주가족 로빈슨'(원제 Lost in Space)에서 우주를 여행하는 로빈슨 가족의 어머니 역을 연기해 따뜻하고 자애로운 모습으로 어린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록하트는 '우주가족 로빈슨' 이후에도 오랫동안 활동하며 단발성 TV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고, 연극 무대에도 올랐다.

 

데뷔 초반에는 '크리스마스 캐롤'(1938), '래시의 아들'(1945), '세인트루이스에서 만나요'(1944), '요크 상사'(1941) 등 다수 작품에 출연하며 활발히 활동했다.

 

'우주가족 로빈슨'에서 극중 아들 역으로 호흡을 맞춘 배우 빌 머미는 "유일무이하고 재능 넘치며, 보살핌이 깊으면서도 모험심이 강한, 타협하지 않는 여인이었다"며 "준은 영원히 내가 가장 사랑하는 엄마 중 한 명일 것"이라고 추모했다.

 

생전 록하트는 자신이 주로 '래시'의 엄마 역으로 기억되는 것을 감사하게 여긴다고 언급하곤 했다.

 

그는 "한 사람의 커리어에서 단 하나의 역할로 유명해지는 것은 멋진 일"이라며 "많은 배우가 평생 일해도 진짜 자신만의 역할을 얻지 못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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