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2026년 부산 소년체전 정식 종목 채택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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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2026년 부산 소년체전 정식 종목 채택 ‘청신호’

이데일리 2025-10-26 08:28: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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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e스포츠가 2026년 부산에서 열리는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에서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전망이다. 출전비 예산 확보 및 경기인 등록 체계 구축이라는 두 가지 필수 조건이 충족되면서, e스포츠의 국가 단위 공식 스포츠 진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박준희(가운데) 관악구청장이 지난 25일 관악구 낙성대공원 대광장에서 개최된 제1회 관악e스포츠대회 ‘GGG(Good Game in Gwanak)’에서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와 ‘발로란트’ 결승전에서 참가팀 대표에게 우승기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김태형 이데일리 기자


2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승수 의원(국민의힘, 대구 북구을)이 대한체육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답변자료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2026년 소년체전용 e스포츠 출전비 예산이 확보됐으며, 경기인 등록 체계가 마련돼 종목 채택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2월 조건부로 의결된 ‘출전비 확보’와 ‘등록 체계 완비’ 등 두 가지 심의 조건이 모두 충족되었음을 의미한다.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 및 소년체전 종목 신설 과정에서 국제대회 위상(올림픽·아시안게임 등), 국내 보급 수준, 지역체육회 가입 현황, 최근 3개년 선수·팀 등록 실적, 연령별 순환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e스포츠는 2024년 조건부 승인을 받은 뒤 각종 행정·재정 요건 충족 과정을 거쳐 정식 채택 예정 종목으로 격상됐다.

전국체전 채택은 예산 미반영으로 ‘시간 필요’

다만 e스포츠의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정식 종목 채택은 예산 미반영 문제로 다소 지연될 전망이다. 대한체육회는 답변서에서 “전국종합체육대회 정식 편입을 위해 지속 노력 중이나, 2026년 정부 예산안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내년도 편성 과정에서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올해 초 선거 공약에서 “전국체육대회,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e스포츠 종목 채택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등록 선수 986명…10대 비중 확대

대한체육회 스포츠지원포털(2025년 10월 25일 기준)에 따르면, 국내 등록된 e스포츠 선수는 총 986명으로 남성 971명, 여성 15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일반부 443명, 직장운동경기부 241명, 생활체육클럽 202명, 대학부 180명, 18세 이하 247명, 15세 이하 106명, 12세 이하 10명 등으로 세분된다. 연령별 순환 구조가 확인되면서 정식 종목 채택의 정당성도 강화된 셈이다.

“종주국 지위 유지 위해 정부 지원 필수”

김승수 의원은 “사우디는 막대한 자본으로 국제 e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 있고, 중국은 글로벌 규범 주도권을 노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e스포츠 종주국인 우리나라가 세계시장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선수 육성과 체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e스포츠는 게임 산업과 스포츠 산업이 맞물리는 융복합 분야이지만 문체부 내 정책 소관이 분절돼 일관성이 떨어진다”며 “콘텐츠·체육을 아우르는 통합 컨트롤타워 구축이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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