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하인규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일본 도쿄의 도시재생 현장을 직접 찾아 용산 국제업무지구 및 철도 부지 개발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4일, 박 구청장이 일본 도쿄에서 도시재생 및 철도부지 활용 사례를 시찰하는 일정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박 구청장은 이날 도쿄 방문 이틀째 일정을 맞아 세타가야구 기타자와 타운홀을 방문해 ‘시모기타자와 리로드(Reload) 프로젝트’를 둘러봤다. 이 프로젝트는 1개 철도노선(1.8km)을 지하화한 후, 지상 공간을 광장·녹지·문화공간으로 재조성한 사례로, 기존 지역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소규모 창업과 문화시설, 보행친화적 거리환경을 결합한 점이 특징이다.
현장에서는 시미즈 유코 세타가야구 부구청장과의 면담도 진행됐다. 양측은 다양한 도시개발 모델과 지속가능한 지역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시미즈 부구청장은 “서울의 중심이자 용산공원이 있는 용산구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평가했다.
이어 박 구청장은 미야시타 파크와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등 철도차량기지를 재활용한 대규모 도시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그는 “용산역 일대와 국제업무지구 개발 과정에서도 철도 부지 재활용 및 복합공간 조성 아이디어를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도시의 정체성을 살리면서도 미래형 개발 모델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또 “도시개발은 단순히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존중하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시찰을 계기로 용산의 도시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구청장은 이번 주말까지 일본 내 주요 도시재생 현장을 추가로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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