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무역 협상에 대해 “타결(being finalized)에 매우 가깝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순방길에 미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안에서 24일(현지시간) 가진 기자들과 문답에서 ‘이번 방문에서 한국과 관세 협상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느냐’라고 묻자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들이 (타결할) 준비가 된다면, 나는 준비됐다(If they have it ready, I'm ready)”라고도 했다.
앞서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과 관련,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한국과 합의를 체결하기를 매우 열망한다. 한국이 우리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는 조건들을 수용할 의사가 있는 대로 가능한 한 빨리하고 싶다”라고 밝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양국 간 협정 최종 타결을 위한 협상이 한두 개 쟁점만 남긴 채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왔다는 건 이미 최근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협상을 이어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밝힌 내용이다.
따라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측이 요구한 조건을 우리나라가 수용할 경우, 곧바로 타결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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