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불고기 제치고 1위 등극"...외국인 관광객 입맛을 사로 잡은 의외의 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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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불고기 제치고 1위 등극"...외국인 관광객 입맛을 사로 잡은 의외의 한식

뉴스클립 2025-10-25 21:13: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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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서울 외국인)
ⓒ게티이미지뱅크(서울 외국인)

최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의 입맛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예전에는 ‘불고기’나 ‘비빔밥’ 등 대표적인 전통 한식이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한국인의 일상 음식인 ‘국수’와 ‘만두’가 외국인 미식 여행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변화를 두고 “K푸드 열풍이 한식의 범위를 넘어, 일상식으로 확장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선호 K 푸드 변화

ⓒ게티이미지뱅크(국수와 만두)
ⓒ게티이미지뱅크(국수와 만두)

25일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 7월까지 외국인 신용카드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소비한 음식은 ‘국수’와 ‘만두’였다.

특히 올해 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소비 증가율이 55.2%로, 전체 메뉴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그 뒤를 이어 감자탕이 44.0% 증가하며 한국식 국물 요리에 대한 선호도도 확인됐다.

관광공사 이미숙 관광데이터전략팀장은 “한국인에게는 흔한 한 끼지만 외국인에게는 생소하면서도 매력적인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지역 분식집이나 전통시장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외국인 관광객의 소비 패턴이 ‘전통 한식’ 중심에서 ‘생활 한식’으로 다변화되고 있는 것이다.

한국 디저트 인기도 증가

ⓒ게티이미지뱅크(떡)
ⓒ게티이미지뱅크(떡)

디저트류에서도 흥미로운 변화가 나타났다. 떡과 한과 등 전통 간식의 소비가 전년보다 76.9% 증가하며 새로운 K디저트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SNS에서 화제가 된 ‘꿀떡 시리얼’은 해외에서 30만 건 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고, 이를 계기로 국내 식품기업들이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산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외국인 카드 결제 데이터를 메뉴별로 분석한 결과, 연평균 성장률(CAGR)이 가장 높았던 항목은 아이스크림(35.0%), 편의점 음식(34.0%), 와플·크로플(25.5%) 순으로 나타났다. 간편하면서도 독창적인 ‘한국식 디저트 문화’가 관광객들의 지갑을 열게 한 셈이다.

ⓒ게티이미지뱅크(한국 카페)
ⓒ게티이미지뱅크(한국 카페)

업종별 결제 건수를 보면 카페가 890만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베이커리(300만 건), 햄버거 전문점(230만 건)이 그 뒤를 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외국인들이 즐겨 찾는 햄버거 브랜드 10곳 중 6곳이 국내 프랜차이즈였다는 점이다. 또한 글로벌 체인이라 하더라도 한국 한정 메뉴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로컬 한정판 메뉴’가 외국인들의 발길을 끌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들은 한국식 감성을 입힌 메뉴와 협업 제품, 계절 한정판 등에서 특별한 경험을 느끼고 있다”며 “이제 K푸드는 단순한 한식이 아니라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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