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박규범 기자] 그룹 2NE1 출신 가수 박봄이 최근 SNS에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를 겨냥한 허위 고소 주장 글을 올린 사건과 관련해, 소속사가 박봄의 현재 상태가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함을 인정하며 공식 사과 및 해명에 나섰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이후 팬들은 박봄의 쾌유를 비는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박봄의 소속사 디네이션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계정을 통해 "먼저 최근 박봄의 개인 SNS 게시글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박봄의 현재 상태에 대해 "정서적으로 매우 불안정한 상태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회복을 위한 치료와 휴식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SNS 게시글이 여러 경로를 통해 확산되면서 사실과 다르게 해석되거나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박봄 본인은 물론, 가족을 비롯한 지인들에게까지 피해가 번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게시글에 대한 무분별한 공유를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여 보다 나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박봄을 향한 팬들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했다.
앞서 박봄은 개인 계정을 통해 양현석에게 터무니없이 큰 액수의 수익금을 정산받지 못했다며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장을 공개했다. 이에 소속사 측은 "박봄의 2NE1 활동과 관련된 정산은 이미 완료되었으며 고소장은 접수된 사실이 없다"고 해명한 바 있다.
또한 박봄은 "외모를 XX으로 만들어놔",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번도 없음", "이제까지 CF 4231개가 다 들어온 건데 다 누구를 줬음" 등 자극적인 내용의 글들을 올렸다가 직후 삭제하기도 했다.
소속사의 입장 발표 후, 팬들은 박봄의 SNS 계정을 찾아가 "봄아 너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것만 기억하자 사랑해", "소녀 시절에 2NE1을 만나서 정말 행복했어요. 언니 덕분에 여자에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는 걸 믿게 되었어요. 언제나 응원할게요", "꼭 치료 받고 나아졌으면 좋겠어" 등의 메시지를 전하며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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