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 김민재가 첼시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라이벌 풋볼’은 25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은 김민재가 내년에 이적할 수 있다면 관심을 보일 것이다. 현재로서는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의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 이번 시즌 조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선발로 나서면서 김민재는 자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 매각에 열려 있으나 확실한 입장을 취하기 전에 시즌 후반 상황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물론 뮌헨이 김민재를 설득해 붙잡을 가능성도 있지만 김민재가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이적시장에서 김민재 영입을 위한 경쟁이 일어날 수 있다. 세리에A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기에 인터밀란과 AC밀란이 김민재 행선지로 꼽힌다. 유벤투스도 언급되었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첼시와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고 리버풀도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막바지 뮌헨 매각 명단에 올랐다. 뮌헨은 타를 영입한 뒤 일찌감치 김민재 매각을 시도했는데 생각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김민재는 끝내 뮌헨에 잔류했고 새 시즌을 맞이했다. 예상대로 김민재가 바로 주전은 아니었다. 빈센트 콤파니 감독은 타와 우파메카노 조합을 선호했다.
김민재 출전 시간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시즌 초반 타가 불안함을 노출하면서 김민재에게도 기회가 왔었다. 지난달 21일 호펜하임전 선발로 나서 철벽 수비를 보여주었는데 불의의 부상으로 인해 다음 경기 결장했다. 그리고 10월 1일 UCL 파포스 원정에서 선발로 나섰다가 실수를 저지르며 팀의 유일한 실점 원인을 제공했다. 이후 김민재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 결장,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1분 출전, 이번 브뤼헤전 9분 출전에 그쳤다.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이적설이 다시금 나왔는데 토트넘의 관심이 눈에 띈다. 과거 토트넘은 김민재를 영입할 기회가 있었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던 조제 무리뉴 감독은 김민재 영입 실패 일화를 공개적으로 언급한 바 있다. 무리뉴는 2023년 1월 “난 토트넘에서 김민재를 영입하고 싶었지만 구단 측에서 도와주지 않았다. 김민재와 영상 통화도 진행했다. 페네르바체는 1,000만 유로(150억)를 요구했는데 토트넘은 500만 유로(75억)를 제시했다. 토트넘이 그 시점에서는 불가능한 금액이었다. 이제 김민재와 그의 수준을 봐라. 최고의 선수가 됐다”라고 말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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