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김민영 기자] 2.813, 2.647, 2.364. 동 시간대 세 명의 선수가 애버리지 2점대의 화력을 과시하며 무서운 기세로 32강을 통과했다.
25일 오후 12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6차 투어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남자부 32강 첫 턴 4경기 중 3경기에서 2점대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을 기록했다.
특히 'PBA 최연소 챔피언' 김영원(하림)은 128강과 64강에 이어 32강에서도 애버리지 2.364를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으로 2점대의 애버리지를 올렸다.
1세트를 10이닝 만에 7:15로 최원준1(에스와이)에게 빼앗긴 김영원은 이후 2, 3, 4세트를 연달아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2세트 2이닝에 하이런 9점을 몰아친 김영원은 4이닝부터 3-2-1점을 추가하며 6이닝 만에 15:10으로 세트를 차지했다. 최원준1은 4이닝에 하이런 8점을 올리며 추격을 벌였으나 김영원을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세트에서도 하이런 12점을 몰아친 김영원은 단 3이닝 만에 15:4로 승리한 후 4세트마저 4이닝 만에 15:6으로 차지해 세트스코어 3-1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같은 시간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 웰컴저축은행)와 에디 레펀스(벨기에, SK렌터카)도 애버리지 2점대를 기록하며 세트스코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직전 대회 우승자인 레펀스는 '베트남 특급' 응우옌꾸옥응우옌(하나카드)을 16이닝 만에 3-0(Avg. 2.813)으로 제압했으며, 사이그너는 17이닝 만에 3-0(Avg. 2.647)으로 임완섭을 꺾었다.
또한,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크라운해태)는 김임권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고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했다.
1세트를 15:14(9이닝)로 1점 차 승리를 거둔 마르티네스는 2세트를 10:15(7이닝)로 김임권에게 빼앗겼지만, 3세트에 다시 한번 15:14(11이닝) 1점 차 승리를 거두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섰다. 결국 4세트를 15:13(10이닝)으로 승리한 마르티네스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26일 열리는 16강전에서 김영원은 베트남의 응오딘나이(SK렌터카)와 대결하며, 레펀스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 웰컴저축은행), 사이그너는 마르티네스와 계속해서 대결을 이어간다.
(사진=고양/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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