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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에서 김구라는 “국정감사장에서 내가 소환됐다고 한다”며 “진짜 소환된 게 아니라, 국정감사장에서 내 이름이 나왔더라. 박대출 의원이 한국은행 총재에게 ‘김구라도 5년 전에 1억원 주고 산 금이 3억4000만원 넘게 올랐는데, 한은도 금을 매입했어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물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소에 김흥국 씨와 가끔 문자를 주고 받는데, 포털에 ‘김구라 금 투자 대박’ 내용이 담긴 기사를 보냈더라. 그런가보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걸 국감장에서 발빠르게 쓱 가져다 붙인 것이다. 내 이름을 얘기하면 그나마 주목도가 있으니까”고 말했다.
이어 “제가 돈자랑 하려고 말한 게 아니다. 제 나이가 지금 55세인데, 전처 때문에 경제적으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 후에 일을 열심히 해서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상황이다. 사실 그리고 그 정도 재테크는 바보 천치가 아닌 이상 다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김구라는 “만약에 내가 금을 10억 정도에 사서 30억이 됐으면 국감에 출두해야 한다. 그랬다면 (공개적으로) 얘기도 안했다. 뭐 좋은 거라고, 여기저기서 연락 올텐데”라며 “금 거래소에 가서 1kg짜리와 남은 자투리로 350g 정도 샀다. 금값이 많이 올랐을 때 2억 얼마였는데, 지금 제 아내가 ‘돈이 급한 것도 아니니 팔지 말고 가지고 있자’고 했다”며 아내의 말에 금을 팔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집사람이 경제적인 상식이 저만큼 있겠냐. 근데 여자들이 감이 있더라. 그냥 놔뒀다가 얼마 전에 금 시세를 보니 3억4000만원이 됐다”며 아내 덕분에 큰 수익을 봤다고 고백했다.
김구라는 “금이든 주식이든, 결국 꾸준함이 중요하다. 한탕주의는 금물”이라며 “요즘 젊은 세대가 시장을 공부하면서 투자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바라봤다.
또 김구라는 지난 22일 “나는 (주식 앱) 설정을 수익률 기준으로 하고 본다. 나는 수익률이 좋은 게 밑단에 있는데, 밑단에 삼성전자가 있다. 삼성전자가 수익률이 100% 정도 나온다”고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24일 종가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38% 오른 9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폭은 약 41.9%에 달한다.
한편 김구라는 전처가 진 빚 17억원을 3년 동안 48개의 프로그램을 뛰며 다 갚았고 2015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2살 연하 비연예인과 재혼 후 그 이듬해 딸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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