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 ‘갭투자·부동산 발언’ 논란 이상경 차관 면직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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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갭투자·부동산 발언’ 논란 이상경 차관 면직안 재가

투데이신문 2025-10-25 17:48:2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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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대구광역시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 미팅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25일 갭투자 의혹과 부적절한 부동산 관련 발 논란으로 비난을 받은 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이 차관이 사의를 밝힌 지 하루 만의 결정이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 대통령이 이 차관의 사의를 수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이 차관은 정부의 ‘10·15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발표 이후인 지난 19일 한 유튜브 방송에서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뒤 집을 사면 된다”며 “기회는 결국 돌아오기 때문에 규제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이후에도 이 차관의 배우자가 과거 경기 성남시 백현동의 30억원대 고가 아파트를 전세를 끼고 매입하는 이른바 ‘갭투자’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이 차관은 23일 국토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부동산 정책을 담당하는 국토부 고위 공직자로서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여론이 계속돼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민의힘은 이 차관의 사퇴와 관련해 정부와 여당의 책임을 강하게 제기했다.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은 오래전부터 다주택자나 실거주 외 부동산 소유자를 투기 세력으로 규정해 왔다”며 “그런데 정책을 책임지는 국토부 차관부터 국민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한 '내로남불'의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서민들은 내 집 마련의 꿈조차 멀어진 현실에서 그의 행동 하나하나가 깊은 상처와 박탈감을 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손범규 대변인은 논평에서 “서민과 청년층을 절망으로 빠트렸던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 이 차관의 사퇴로 끝낼 일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손 대변인은 “그동안 민주당의 대처는 국민들을 분노하게 했다. 원내대표와 국토위 의원은 국민을 조롱했으며, 정청래 대표는 묵언수행 중”이라며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반성하며 참회하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내로남불의 비판이 두려워 침묵하는 것인지 이제 정 대표는 진심을 밝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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