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N년 전 오늘 다이노스는?
2016년 10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맞은 NC와 LG.
전날 똥한테도 미안할 경기력을 보여준 양 팀.
그래도 이긴 쥐보다 3대 0으로 못끝낸 개엔씨가 더 개같은 상황이다.
아무튼 양 팀 선발 리인업.
양 팀 선발투수.
해커는 3일 쉬고 등판, 우규민은 11일 쉬고 등판.
1회말 실점 위기를 병살타로 넘기는 NC.
3회말 해커는 손주인에게 볼넷을
문선재에게 안타를
이천웅에게 몸맞공을 주면서 무사 만루 위기가 된다.
그러나 휘랄 박민우 선생님의 개지리는 수비로
휘문고 선배 박용택을 병살타로 넘기면서 무사 만루에서 1점만 주고 이닝을 넘기는 NC.
그리고 곧바로 4회초 갓갓 갓갓갓이 동점 솔리런을 날린다.
경기는 이렇게 가다가 7회부터 갑자기 기울어진다.
7회초 선두타자 박석민이 공을 잡아당기더니
잠실야구장 왼쪽 담장을 넘기는 대형 홈런을 만들었고
96억의 품격을
이때까지는 보여주면서 다시 앞서가는 NC.
그리고 김태군이 볼넷으로 나가고
'가을은한우의계절' 김성욱이
투런 홈런을 치면서 NC는 3점차로 달아난다.
8회초에도 NC는 박석민의 볼넷과
12년만에 잠실로 가신 손시헌 행님의 안타
소고기의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든 NC는
클러치민우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더 뽑으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다.
NC는 8회말 올라온 원할매가 불꽃야구 주전 3루수 정성훈에게 적시타를 맞아서 2실점하지만
9회초 나씨가 나간 뒤 호부지의 2루타로 1점을 뽑고
김태군의 안타로 1점을 더 뽑아서 경기는 다시 5점차가 된다.
그리고 '불펜이딱이야' 이민호가 삼자범퇴로 9회말을 막으면서
NC는 창단 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게 된다.
창단 후 5년만에, 1군 진입 4시즌만에 이루어 낸 큰 성과다.
그리고 창단 이후 첫 포스트시즌 다음 라운드 진출이기도 하다.
한국시리즈 결과는 두산 베어스 갤러리라는 곳에 나보다 더 친절하고 자세히 설명해주는 사람들이 많을 테니 거기 가서 물어보도록 하자.^^
2016년 10월 25일, NC 다이노스가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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