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사실상 2위로 굳어지는 상황이지만 변성환 감독은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수원 삼성은 25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전남 드래곤즈와 2-2로 비겼다.
수원은 박지원의 선제골로 앞서갔는데 하남에게 동점골을 허용하여 전반전을 1-1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김지현의 헤더 역전골이 나오면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여러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고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호난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면서 2-2로 비겼다.
경기가 끝나고 변성환 감독은 "오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아쉽다. 마지막 시간에 경기 운영을 잘하지 못한 부분이 감독이 부족해서 생긴 일이다. 더 이상 드릴 말씀은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성환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세라핌 부상은 어느 정도인가.
세라핌은 상대하고 경합하면서 부상이 있었다. 본인 말로는 무릎이 조금 뒤틀린 느낌이 있다고 하더라. 끝나고 병원에서 체크해봐야겠다. 감독으로서는 최대한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세라핌이 있을 때는 상대 측면에 부담을 줄 수 있었는데 세라핌이 빠지면서 중원에 숫자를 많이 뒀다.
- 오늘 경기가 많이 아쉬운 것 같다.
지금 상태는 특별히 승리하지 못해서 충격이고 많이 아쉽다. 다양한 생각과 복잡한 마음이 든다. 승리하지 못한 부분이 너무나 아쉽고 되돌릴 수가 없으니 받아들여야 되는데 빨리 스스로 받아들이면서 재정비해서 남은 경기 승리하도록 잘 준비하겠다.
- 득점도 많지만 실점도 많아지고 있다.
체력적인 부담도 있는 것 같다. 개인 수비나 팀 수비적으로 발전해야할 부분이 있다. 장면 장면마다 개인의 능력으로 또 싸워서 그 부분은 조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판단과 이기는 경합이 많아지면 실점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지금은 팀 단위보다는 개인과 그룹 수비에 조금 더 집중을 해야 한다. 면밀하게 개개인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고 그런 부분 수정해서 남은 경기 실점하지 않게 잘 준비하겠다.
- 오늘 경기로 2위가 굳어진 것 같다.
남은 인천 경기도 지켜봐야 한다. 확정지을 때까지는 포기하지 않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 다해야 한다. 우리 팀에 마지막까지 기적이 일어날 수 있고, 우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울 생각이다. 어느 시점에 결정이 난다고 하면, 우리도 계획이 있기 때문에 차분하게 잘 운영해서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나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상당히 아쉬울 거다. 선수들 칭찬해주고 보듬어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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