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아마드 디알로가 브라이언 음뵈모와 공존할 해결책을 찾았다.
영국 맨체스터 소식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4일(한국시간) “디알로와 음뵈모는 직전 리버풀 원정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디알로는 리버풀전 승리 직후, 우측에서 음뵈모와 구축하고 있는 파트너십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디알로는 “처음에 나는 음뵈모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음뵈모는 ‘신입생’이었기 때문이다. 서로 대화를 거듭하며 플레이하는 과정에서 해결책을 찾았다. 내가 오른쪽 윙백으로 나갈 때, 음뵈모는 10번 역할(공격형 미드필더)을 맡고 내가 10번으로 나갈 때 음뵈모가 우측 윙백으로 나서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43경기 11골 10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등극한 디알로. 올 시즌에도 활약이 눈부시다. 첼시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부터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우측에서 유려한 테크닉을 통해 수비를 제쳐내고 전방에 날카로운 패스를 찔러주기도 한다. 종종 위협적인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는 것은 덤.
디알로는 “선수는 모든 포지션에서 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할 뿐이다. 이제 우리는 경기장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경기장 밖에서도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경기장 안팎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큰 재능을 가진진 선수들과 함께한다. 브렌트포드에서의 음뵈모 활약을 알고 있었고, 그가 맨유에서도 똑같이 활약해 주기를 바랐다. 음뵈모는 현재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겸손하고 정말 좋은 사람이다. 앞으로 ‘빅매치’에서도 음뵈모가 더 많은 골을 넣는 데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더했다.
맨유는 지난 리버풀전에서 승리를 거두며 루벤 아모림 감독 체제 첫 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그간 비판을 받았던 아모림 감독의 3백 전술의 효과가 드러나고 있다는 평이다. 그중 우측면을 책임지는 디알로와 음뵈모의 영향력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커지고 있다. 26일 안방에서 열리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도 흐름을 이어가 3연승을 이뤄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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