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기자회견] 2연승→PO 희망 이어간 전경준 감독 "준비한 게 더 잘 나와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전경준 감독은 무실점 연승 속 플레이오프 희망찬가를 부르고 있다. 

성남FC는 25일 오후 2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36라운드에서 화성FC에 1-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거둔 성남은 1경기를 덜 치른 5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이 같은 상황에서 다득점에서 밀려 6위에 올랐다. 

성남은 전반 완전히 경기를 압도하고도 레안드로 골이 취소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아 무득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정승용 프리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화성이 점유율을 높여가며 반격을 했지만 양한빈의 안정적 선방으로 버텨냈다. 결과는 성남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전경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홈 경기 승리해서 너무 좋다. 플레이오프권에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위 팀들 경우의 수를 봐야 하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해보겠다. 오늘은 준비했던 것들이 생각보다 잘 되지 않았지만 결과를 얻은 건 긍정적이었다"고 총평했다.

또 무실점 승리를 한 부분에 대해서 "넣기 위해서 막아야 한다는 기조를 가져가고 있다. 실점을 안하고 있는 건 고무적이다. 그래도 골을 넣을 수 있는 상황을 더 만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답했다. 

전경준 감독이 말한대로 연승을 통해 성남은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다. "박싱데이 때 만든 어려움이 이어져 지금 순위로 이어졌다. 우린 승점을 가져와야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절실함이 그라운드에서 나와야 한다. 오늘 승리로 계속 경쟁할 수 있어 감사하지만 더 준비 잘해서 준비한대로 경기가 잘 나오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정승용 프리킥 득점을 두고는 "프리킥 때 중앙을 흐트러지게 하려는 전술을 취하려고 했는데 정승용이 직접 찬다고 해서 놔뒀다. 그 궤적은 골키퍼가 막을 수 없다. 향후 비슷한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가 나온다고 하면 다시 그런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