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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출국에 앞서 “아세안 정상들과의 신뢰 관계를 심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싶다”며 “세계의 중심에서 당당히 빛나는 일본 외교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은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 후 처음 나서는 해외 순방으로, 외교 데뷔전 격으로 아세안 무대를 택했다. 일본 언론은 이번 아세안 순방이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리더십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 정부는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주창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FOIP) 구상을 계승·발전시켜 아세안을 외교정책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다카이치 내각은 26일 ‘일·아세안 정상회의’에 이어 말레이시아 및 일부 아세안 국가 정상들과의 양자 회담도 조율 중이다.
이번 순방은 27일부터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둔 일정을 고려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도 “그녀를 만나는 것이 기대된다”며 “그녀와 아주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미·일 안보협력, 무역 협상, 방위비 분담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다카이치 내각은 방위비 GDP 2% 상향 등 강경한 안보 정책 기조를 내세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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