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이 LG 트윈스와 맞붙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투수 숫자 1명을 더 늘리는 동시에 '78억 사이드암' 엄상백이 엔트리에서 빠졌다.
한화와 LG는 오는 26일부터 7전 4선승제로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LG는 정규시즌 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한화는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삼성 라이온즈와 맞붙어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불펜으로 활용했던 문동주는 한국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문동주가 불펜에서 선발로 돌아가면서 불펜진 운용에 있어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결국, 김경문 감독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투수 숫자 한 명을 더 늘렸다.
한화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투수 문동주, 한승혁, 황준서, 코디 폰세, 김종수, 정우주, 김서현, 김범수, 윤산흠, 라이언 와이스, 박상원, 주현상, 조동욱, 류현진, 포수 최재훈, 이재원, 허인서, 내야수 심우준, 이도윤, 노시환, 하주석, 채은성, 문현빈, 황영묵,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 이진영, 김태연, 손아섭, 최인호, 이원석을 포함했다.
지난 플레이오프 엔트리와 비교하면 엄상백과 권광민이 빠진 뒤 김종수와 윤산흠이 새롭게 들어갔다.
엄상백은 정규시즌 막판 불펜 전환 뒤 호성적을 거두면서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포함됐다. 하지만, 엄상백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9회초 구원 등판해 ⅔이닝 1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 등판이 엄상백의 처음이자 마지막 플레이오프 등판이었다. 권광민은 출전 기록이 없었다.
김경문 감독은 2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한국시리즈 엔트리는 투수 쪽에서 한 명이 더 늘었다. LG는 공·수·주 모두 탄탄한 팀이기 때문에 투수 쪽에 신경을 더 쓰고 엔트리를 한 명 더 보강했다"라고 엔트리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김종수는 2025시즌 63경기(63⅔이닝)에 등판해 4승 5패 5홀드 평균자책 3.25, 59탈삼진, 36볼넷으로 입단 뒤 가장 인상적인 한 시즌을 보냈다. 우타자(피안타율 0.236)와 좌타자(피안타율 0.255) 편차가 큰 편이 아니라 LG를 상대로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윤산흠은 2025시즌 중반 상무야구단 제대 뒤 팀에 합류해 12경기 등판(16⅔이닝) 평균자책 3.78, 17탈삼진, 5볼넷을 기록했다. 윤산흠은 정규시즌 최종전인 지난 3일 KT 위즈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5피안타 2사구 4실점 부진 뒤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로 떠난 상태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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