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승리가 절실한 두 팀, CA 오사수나와 RC 셀타 데 비고가 오사수나의 홈구장인 엘 사다르에서 만난다. 홈에서 강한 오사수나(13위)와 패배는 적지만 승리도 없는 셀타 비고(17위)의 만남으로, 서로의 약점을 파고드는 답답한 경기가 예상된다.
홈팀 오사수나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1-0으로 패하며 주춤했지만 헤타페와의 홈 경기에서는 승리하는 등 홈에서는 꾸준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좀처럼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어 이번 홈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공격수 안테 부디미르의 득점력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측면 수비수 발렌틴 로지에의 부상 결장 가능성은 아쉬운 부분이다.
원정팀 셀타 비고는 올 시즌 라리가의 '무승부 전문가'다. 9경기에서 7무 2패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지만, 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같은 강팀들을 상대로도 승점을 따내는 끈끈함을 보여줬다. 다만, 이기는 방법을 잊어버린 듯한 공격력은 심각한 문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 경기 퇴장으로 수비의 핵인 칼 스타펠트가 결장하는 점은 큰 타격이다.
두 팀의 최근 맞대결 전적은 2승 1무 2패로 팽팽하다. 오사수나가 홈 이점을 안고 공격적으로 나서겠지만 셀타 비고는 특유의 짠물 수비로 맞설 것이다. 셀타 비고 수비의 핵심 선수가 빠진 점이 변수지만 오사수나 역시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결국 양 팀 모두 서로의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1-1 무승부로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지는 결과가 가장 유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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