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최근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아틀레틱 빌바오가 '안방의 요새' 산 마메스로 원정 3연패의 늪에 빠진 헤타페를 불러들인다. 홈에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는 빌바오와 원정에서 유독 약한 헤타페의 만남으로 홈팀의 일방적인 우세가 점쳐지는 경기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빌바오는 최근 공식전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시즌 초반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주중 챔피언스리그에서 카라바흐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두며 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고 특히 홈에서는 최근 2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공격수 고르카 구루세타의 발끝이 매섭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다. '산 마메스'에서 만큼은 누구에게도 쉽게 패하지 않는 빌바오의 저력이 이번 경기에서도 발휘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헤타페의 상황은 암울하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가 없으며 특히 원정에서는 3연패를 당하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다. 지난 레알 마드리드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석패했지만 2명이 퇴장당하는 혈투 끝에 보여준 투지는 인상적이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퇴장당한 알란 뇸과 알렉스 산크리스의 결장은 원정길에 나서는 팀에 큰 부담이다.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에게 기대를 걸고 있지만, 원정에서의 전반적인 무기력증을 극복하는 것이 급선무다.
양 팀의 최근 분위기와 전력, 홈 이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빌바오의 우세는 명백하다. 헤타페가 수비적으로 나서며 이변을 노리겠지만 최근 절정의 폼을 과시하는 빌바오의 공격을 막아내기엔 역부족이다. 빌바오가 답답한 경기 흐름 속에서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1-0 또는 2-0의 신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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