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25일 김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현지 부속실장이 국회 운영위 국정감사에 출석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밝힌 부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었다"면서 운을 뗐다.
김 대변인은 "김현지 부속실장은 성품이 온화하고 태도가 매우 친절하며, 공직생활 내내 법과 원칙을 철저히 준수한 뛰어난 인재"라며 "그런 만큼, 고위공직자로서 국정감사에 출석해도 아무런 문제나 우려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진실을 밝히고 왜곡을 바로잡는 기회가 될 것이다. 걱정보다는 신뢰와 응원이 필요할 때"라며 "끝까지 동지들을 지켜온 김현지, 그 믿음에 저 역시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전날 YTN 라디오 '김준우의 뉴스정면승부'에 출연해 국회 운영위 대통령비서실 국감이 오는 11월 6일 예정돼 있음을 가리키면서 "앞으로 한 2주 좀 안 남게 남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김현지 부속실장이 출석을 한다고 해서 큰 문제 될 게 없다"며 "어떤 사람처럼 금거북이를 받은 것도 아니고 샤넬 구두를 받은 게 아닌데 출석한다고 뭐가 문제가 있겠나?"고 반문했다.
이어 "다만 국민의힘에서 무분별한 정치 공세를 하다 보니까 당 차원에서는 전략적인 대처를 하는 것 같다"면서 "이번 국감 11월 6일에는 출석을 해서 본인과 관련된 어떤 의혹에 대해서 성실하고 친절하게 소명하는 게 국민들 앞에 뭔가 좀 겸허한 모습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 그게 이재명 국민주권 정부에 어울린다"고 견해를 밝혔다.
한편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YTN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김현지 부속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에 대해 "국민의힘의 음해에 따라가 주면 똑같은 난장판이 국장감사장에서 이뤄질 것 아닌가"라며 "나가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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